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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7:21 (일)
병원 구성원 자긍심 심어줄 것

병원 구성원 자긍심 심어줄 것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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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최근 신임 박영요 이화의대 목동병원장이 병원 구성원들을 만날때 던지는 첫인사다.

10여년이 넘게 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박 원장이 내린 병원장의 역할은 병원 구성원들의 자긍심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또 그러기 위해서 많이 듣고, 자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제 구성원들은 더이상 타율적인 규칙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자긍심과 자율적인 의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됐을 때 경영 성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 원장은 이런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교수 및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자율성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사실 병원 사정상 그동안 교수들의 해외연수와 세미나 참석을 적극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 교수들이 자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위임전결을 통해 일정한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주인의식과 능동적인 자세를 유도할 예정이다.

최근 이화의대 목동병원은 200여 병상증설을 통해 840 병상급의 대형 병원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목동병원이 서울 서부지역의 대표 병원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협력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병상의 완전가동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계획으로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최근 몇달 사이 이런 저런 고민으로 체중이 4kg나 빠져 버렸다는 박 원장. 하지만 평소 준비된 병원장이란 평가답게 빈틈없고 체계적인 그의 경영지론을 들어보며 향후 발전할 이화의대 목동병원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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